>㈜두텍 최득남 대표

산업현장 에너지 절감 책임지는 다양한 제품 개발 앞장서

향후 통합 제어 계측 솔루션 분야 선도하는 기업 될 것

글 ┃ 정재헌 기자 jjh05220@naver.com

2001년 설립된 (주)두텍은 냉동, 냉장, 항온항습기, 공조기, 에어 컴프레서, 히트펌프, 클린룸 등 냉동공조 및 환경계측 장비용 컨트롤러와 센서 등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기업으로 지난 10여 년 간 유럽 글로벌 기업들이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던 국내 시장에서 자체 개발품을 바탕으로 독보적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2001년부터 클린룸 항온항습기 시스템을 삼성전자, 한국전자, 하이닉스반도체 등에 공급해 왔으며 2009년부터는 포스코, 현대산업, LG화학 등에 냉동공조 설비 부품 공급협약을 체결하는 등 각 부문별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해 200여 종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대한민국 환경·에너지대상’ 효율대상 등 수상한 눈부신 실적

기존 에어 컴프레서의 에너지 절감을 위한 신개념 제어장치 VSD+ 개발

설립 10여 년 만에 눈부신 실적을 내고 있는 (주)두텍의 최득남 대표는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철도차량 관련 전자 제어 업체에 연구원으로 취직해 경력을 시작했다. 처음 현장을 경험하면서부터 에너지 절감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던 최 대표는 25세의 젊은 나이에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 (주)두텍은 2014년 12월 고효율 컨트롤러 기술을 통한 공기압축기, 히트펌프 분야의 기술력 확장과 시장개척에 대한 기여도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환경·에너지대상’ 효율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경기 에너지산업대상’ 우수상(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3월 냉동공조 분야 사업 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냉동공조협회 유공자 표창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두텍이 현재 집중 개발하고 있는 제품은 에어 컴프레서(공기압축기) 에너지 절감 솔루션이다. 대다수의 산업 현장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에어 컴프레서는 현장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단일 장비로서는 에너지 사용량이 가장 많은 장비에 속한다. 그뿐 아니라 기존의 Y-△ 방식 에어 컴프레서가 압축공기 사용량과 관계없이 정속으로 작동해 불필요한 공회전으로 많은 에너지 낭비가 발생하는 것에 착안하여 최 대표는 최소 비용으로 에너지절감을 이룰 수 있는 ‘에어 컴프레서 에너지 절감 제어장치 VSD+’를 개발했다.

에어 컴프레서 에너지 절감으로 다수 제조업체에서 호평 이어져

통합 제어 계측 솔루션 분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할 것

VSD+는 인버터 기반 실시간 제어로 최대 30~40% 에너지 절감이 가능할 뿐 아니라 소프트 스타트/소프트 스톱 실현으로 공장 전체의 피크전력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불필요한 대기 작동을 없애 주요 부품의 수명을 늘려 줌으로써 저비용, 고효율, 장수명 효과까지 창출해 주는 1석 3조의 제품이다. 또한 장비에 장착된 메인 컨트롤러는 에어 컴프레서 가변속 제어기능을 기반으로 RS485 Modbus RTU, MMI 인터페이스 및 PC 모니터링 등을 지원해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여 준다.

(주)두텍의 VSD+는 2014년 정식 출시 이후 국내 중소 제조업체는 물론 대기업 공장 등에 다수가 납품됨으로써 그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최 대표는 “보통의 경우 제품 구매비와 설치비 등의 투자비용은 에너지 절감을 통한 비용 절감을 통해 1~2년 내 회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앞으로 에너지 절감 기술을 주 사업 분야로 가져갈 계획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주)두텍은 현재 CE, ISO9001:2000 인증을 비롯해 이노비즈 기업 인증, 인터넷 무역 프론티어 기업 인증 등 다수의 기술 관련 인증을 획득해 독보적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세계 40여 개국에 자사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의 입지를 다지는 한편 미주 및 중화권 등 판매망 확장을 위해 꾸준히 해외 산업 전시회 참여를 이어가고 있다.

(주)두텍은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신뢰와 혁신을 바탕으로 한 선진 기술 창조를 최고의 경영 가치로 두고 있다. 또한 “2020년까지 HVAC&R 분야 통합 제어 솔루션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도약”이라는 비전을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고 있는 (주)두텍이 이루어낼 성과와 도전이 새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