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박남철기자] 냉동공조 및 환경계측 분야 컨트롤러 전문 제조업체 (주)두텍(대표 최득남)이 지난 15일 경기도, 경기테크노파크, 안산시 공동 주관으로 경기도지사가 수여하는 2014 경기에너지산업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두텍은 에어컴프레서 에너지 절감 컨트롤러 VSD+와 히트펌프 메인 컨트롤러 BX/DX 시리즈 등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효율 향상 기기 개발 및 에너지 산업 부문의 신규 시장 개척에 대한 공로를 인정 받아 2014년 시상식에서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에어 컴프레서 에너지 절감 제어 장치 VSD+는 구형 시퀀스 제어 기반 산업용 에어 컴프레서를 인버터 제어의 VSD(Variable Speed Drive; 가변 속도 제어) 방식 장비로 바꿔 주는 외장형 인버터 장치다. 

 

국내 산업 현장에서 사용 중인 에어 컴프레서 대부분은 구형 시퀀스 제어 방식 속도 고정형 컴프레서 모터로 인해 에너지 효율성이 크게 떨어졌던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기존 제품에 VSD+를 적용할 경우 실시간 컴프레서 속도 제어로 최대 30~40% 이상의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어 에어 컴프레서의 사용률이 높은 제조업체의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히트펌프 메인 컨트롤러 BX/DX 시리즈는 다양한 열원의 히트펌프 시스템에 대응하는 고성능, 고효율 제품이다.

 

히트펌프는 지열, 폐수, 공기 등 저밀도 자원을 열원으로 활용해 냉난방이 가능할 정도의 고밀도 에너지를 생산해 내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로서 최근 들어 선진국을 중심으로 보급률이 급격히 늘고 있는 냉난방 시스템이다. 

 

BX/DX 시리즈는 최신 제상 감지 로직 및 전자식 팽창밸브 연동 제어 등 특유의 제어 알고리즘으로 히트펌프 시스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어 국내 히트펌프 완제품 업계의 호평을 받아 왔다. 

 

두텍 최득남 대표는 “이번 수상을 통해 국내 에너지 절감형 컨트롤러 시장에서 두텍의 독보적 기술력이 인정받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며, “이제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을 향해 도약할 차례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는 경기에너지산업대상은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 향상 분야의 기업을 발굴해 사기를 진작하고 우수사례 확산을 통해 에너지 산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시행되는 행사다.